정의
전체 경작면적 중 유기농경작면적의 비율임. 유기농업이란 농약을 치지 않고 화학비료를 주지 않는 농사를 말함. 보다 넓은 의미에서 자연과의 공생, 자연과 작물과 인간의 순환 관계, 전통 농법의 복원까지 고려하는 농사임. 한국은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정보센터에서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로 관리하고 있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료, 농약 등 합성 화학자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 미생물 등 천연자원을 사용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업생태계 유지 및 보전에 기여해야 함.
해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웰빙 붐이 일어나면서 ‘유기농업’으로 대표되는 친환경농업이 각광 받고 있다. 나라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화학비료에 의존하는 대량생산 방식을 반성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은 같다.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2010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 통계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고 있다. 웰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업은 더 확대되고 유기농경작지의 비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농경작은 지력 보전, 환경오염 방지,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기농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절대적 유기농경작면적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경작지 가운데 유기농경작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유기농경작면적률은 2005년 0.32%에서 2012년 1.43%로 꾸준히 증가하였다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조금씩 감소하였지만, 2016년 이후 다시 증가하여 2022년 2.50%이다. 한국의 유기농경작면적률(2.50%)은 미국(0.50%), 일본(0.33%)보다 높지만 이탈리아(18.08%), 프랑스(10.16%), 호주(9.82%), 독일(9.67%)에 비해서는 크게 낮다.(2022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