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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갱신일 : 2024-10-29 (입력 예정일 : 2025-07-31) 공표주기 :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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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만 20세 이상 기혼 남녀가 1일 평균 가사노동에 사용한 시간임. 가사노동에는 음식준비, 의류관리, 청소, 집관리, 물품구입, 가정경영, 기타 집안일 등 가정관리와 가족돌봄이 포함됨.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로 산출됨.

해설

가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변화로 늘어나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꼽는다. 많은 여성들이 학교 졸업 후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사를 꾸리는 전통적인 삶보다는 사회적 성취를 이루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은 미혼율 증가와 출산력 감소 등 중요한 인구학적 변화를 불러왔고 일과 가족의 양립을 국가의 중요 정책 목표로 만들었다. 많은 여성들이 가족의 경제적 책임을 남편과 공유하게 되자 여성과 남성의 역할 분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가사노동은 더 이상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 부부가 상황에 맞게 나누어서 해야 할 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여성과 남성이 실제 가사노동에 투여하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노동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과도한 가사노동 부담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큰 저해요소로 작용한다. 즉 불평등한 가사노동 배분은 여성으로 하여금 전통적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비교는 가족 내 성별 분업 실태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성차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남녀 간 가사노동 분배는 좋은 남편 또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가사노동과 자녀양육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로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 많은 연구들은 아버지가 가족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가족 간 관계가 좋아지고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수의 남성들이 직장이 전부였던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가사에 동참하여 진정한 가족의 일원이 되려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경향의 일환으로 요리할 줄 아는 아빠, 자녀와 놀아줄 줄 아는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가사노동시간의 남녀 간 비교는 이러한 사회적, 시대적 요구가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최근 한국의 가사노동시간을 보면 여전히 많은 부부가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을 식사준비와 집안청소, 빨래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추이를 살펴보면 미세하지만 변화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2019년 기준 일평균 161분으로 100분 내외의 서구 국가들에 비해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남녀 간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크면 여성의 결혼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일과 가족의 양립을 어렵게 만든다. 가사노동 부담이 큰 여성들은 아이를 더 낳는 데 소극적이며 이혼을 더 자주 고려하게 된다.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큰 것이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력을 낮추는 원인 중의 하나일 수 있다.

관련용어

가정관리
가구의 가정생활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한 행동으로 음식준비, 세탁, 주거관리, 쇼핑 등을 의미함. 남의 집 가사 일을 돕는 행동은 포함되지 않음.
가족및가구원돌보기
동일한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원 또는 가족(직계 및 형제자매)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보살피는 일체의 행동.
무급노동
포괄적으로는 경제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유급노동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주로 가사노동이나 돌봄노동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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