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여가시간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삶의 질 수준을 가늠하는 기초 지표이자 여가활동의 기반을 나타내는 지표이다.「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자기보고 방식으로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을 집계하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2023년 평일 여가시간은 3.6시간이고 휴일 여가시간은 5.5시간이다. 이 둘을 합한 요일평균 여가시간은 4.1시간이다. 여가시간은 평일에는 여자가 더 길고 휴일에는 남자가 더 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노인인구의 여가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하루 24시간 중 여가시간이 차지하는 비율, 즉 여가시간비율을 통해 여러 국가들의 여가시간을 비교할 수 있다. 한국의 여가시간비율은 17.9%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고,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에 비하면 크게 낮다. 이들 국가의 여가시간비율은 22%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