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일자리의 질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다. 월평균 임금은 근로자가 매달 받는 임금의 총액이다. 임금총액은 근로시간이 많고 적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월평균 임금은 근로시간을 고려한 임금수준의 정확한 비교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근로자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한국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명목)은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늘어났다. 2023년 월평균 임금(명목)은 364만 원으로 2006년 대비 70.4%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426만 원,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이 높다. 하지만 2006년 대비 2023년 월평균 임금 증가율은 여성(97.0%)이 남성(73.8%)보다 높다. 그 결과 2006년에는 여성의 월평균 임금이 남성의 57.6%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이 비율이 65.3%로 높아져 남녀 간 격차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