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화력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및 이를 생성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따라서 석탄화력발전 사용의 증가는 기후변화를 심화시키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기후변화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산화탄소의 주요배출원인 석탄화력발전은 되도록 줄여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12개 부지에 총 60기(3만 5,350.7MW)의 석탄화력발전기가 운전 중에 있다. 총발전량에서 석탄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현재 44.0%로 발전 에너지원 중 비중이 가장 높다. 한국의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국제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요 석탄 수출국인 호주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을 제외하면 한국의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높다.
참고로 2016년 기준 석탄화력발전량은 중국(4,242TWh)이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미국(1,354TWh), 인도(1,105TWh), 일본(349TWh), 독일(273TWh), 한국(235TWh), 남아프리카공화국(226TWh), 러시아(171TWh)와 호주(163TWh), 인도네시아(135TWh)의 순으로 많다. 한국의 석탄화력발전량은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량(9,594TWh)의 2.4%를 차지하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