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설명
□ 일차에너지공급: 국내 자연자원에서의 생산을 비롯하여 경제 외부로부터 공급된 에너지 상품 흐름의 합계를 말함. 여기서 일차는 '초기'공급의 개념으로 일차에너지 상품과 이차에너지 상품을 모두 포함함. 에너지 상품은 국내생산, 수입, 수출, 국제해운벙커링, 국제항공벙커링, 재고증감 등의 '공급원(Source of supply)'을 통해 한 국가에 공급되며 이들의 합계가 바로 일차에너지공급이 됨.
□ 일차에너지소비: 경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상품 흐름의 합계. 즉,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에너지 상품의 투입 또는 산출,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모든 부문의 에너지 상품 소비, 공급과 소비 사이에 발생하는 손실을 합산한 소비량임.
○ 석탄: 국내무연탄, 수입무연탄, 원료탄, 기타유연탄, 아역청탄, 갈탄, 토탄, 고형연료, 코크스
○ 가스: 천연가스, 도시가스
○ 석유: 원유, 정제원료, 첨가물, 기타탄화수소, 정제가스, 프로판, 부탄, 휘발유, 항공휘발유, 휘발유형항공유, 등유형항공유, 등유, 경유, BA, BB, BC, 납사, 용제, 윤활유, 아스팔트, 파라핀왁스, 석유코크, 기타석유제품
○ 원자력: 핵 연료의 핵분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증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증기로 증기터빈을 가동하여 발전함. 에너지통계에서는 핵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증기는 전량 전기 생산에 투입되고 다른 용도로는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함.
○ 수력: 발전기가 연결된 특수하게 설계된 터빈에 흐르는 물을 통과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임. 규모가 큰 경우 특별히 건설된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하기도 하며, 작은 규모의 경우는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이용하기도 함. 수력은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 직접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일차 전기 에너지에 해당됨. 그러나 전기 사용이 적은 시간 대에 전기를 이용하여 낮은 지역의 강이나 호수에서 물을 끌어올려 특별한 저수지에 담아두고 이를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흘려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 발전량은 제외함.
○ 바이오및폐기물: 산업폐기물, 도시폐기물, 고형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매립지가스, 바이오휘발유, 바이오경유, 기타 바이오연료, 목탄의 합계
○ 지열, 태양 및 기타: 지열, 태양광, 태양열, 해양, 풍력의 합계
□ 최종소비: 에너지 상품이 아닌 제품의 생산 또는 활동을 위해 에너지 상품이 연료 또는 비에너지의 목적으로 최종소비되는 부분임. 에너지 상품은 최종소비 부분에서 모두 소비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에너지 계정에서 사라짐.
○ 산업: 기업의 생산활동을 목적으로 한 연료 소비를 표현함. 여기서 생산활동은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생산을 위한 지원 설비, 즉 조명, 공조, 난방 등의 연료 소비를 포함함. 반면, 건설 및 산업용 이동 장비가 공도(Public road)에서 사용한 연료 소비는 구별 간으한 경우 수송부문에 포함해야 함.
○ 수송: 수송을 목적으로 한 이동 수단의 연료 소비를 포함. 따라서 수송 업체의 수송 목적 이외의 연료 소비는 서비스 부문에 포함. 하지만 건설 및 산업용 이동 장비가 건설 현장 및 산업체 외부로 이동할 경우 수송부문에 포함.
○ 가정: 가구 내에서 취사, 냉난방, 온수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연료의 소비를 포함.
○ 상업공공: 영업 및 업무 용도 또는 공공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소비를 포함함. 농림업, 어업, 광업, 제조업, 건설업, 수송 및 가정 부문을 제외한 서비스 부문이 이에 속함.
지표해석
□ 2021년 일차에너지공급은 경제활동 회복으로 5.3% 증가하여 300.5백만 toe를 기록
□ 2021년 일차에너지소비는 국내외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수출 및 내수가 증가하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5.2% 증가함.
ㅇ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원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와 가스가 증가를 주도함.
- 석탄 소비는 산업 부문에서 양호하게 증가하였으나, 발전용에서 감소하여 전년수준을 유지
- 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전기 소비 증가와 기저 발전량 감소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도시가스 제조용도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10.6% 증가함.
- 석유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며 소비 증가가 정체되었으나 산업부문에서 경기 회복 및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로 인해 원료용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7.2% 증가함.
- 원자력 발전은 설비용량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전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여 1.4% 감소하였음.
- 정부의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바이오및폐기물과 지열,태양및기타의 소비는 전년 대비 각각 7.7%, 22.8% 증가함.
□ 2021년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정체되었으나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 급증하여 전년 대비 5.9% 증가
ㅇ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는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내수 및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에너지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7.3% 증가함.
-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물질, 반도체, 자동차, 철강 생산지수가 각각 6.7%, 29.4%, 4.5%, 5.8%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 기계류, 수송장비, 철강의 에너지 소비가 각각 11.0%, 5.2%, 8.6%, 1.8% 증가함.
ㅇ 수송부문 에너지 소비는 도로 부문에서 2.2% 증가하고, 국내항공도 크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5.4% 증가함.
- 도로 부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각각 5.0%, 2.0% 증가하였으나 LPG 소비는 3.4% 감소하였음.
ㅇ 연초 한파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가정부문과 상업공공부문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대비 각각 2.6%, 2.3% 증가함.
유의사항
□ 에너지밸런스 개정에 따른 통계량의 변화
ㅇ 에너지수급통계 생산을 위한 작성 틀인 에너지밸런스가 전면 개정되었으며,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새로운 에너지수급통계 작성 방법으로 통계변경 승인을 완료함.(2022.10.17)
- 기존의 에너지밸런스(이하 구 에너지밸런스)는 1980년대 구축된 이후 부분적인 수정만을 거쳐 왔기 때문에 최근의 복잡하고 다양화된 에너지수급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는데 한계가 존재했음.
- 이에 따라 국제기준(IEA)을 준용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수급 현황을 가장 현실화할 수 있는 구조 설계와 작성 방법으로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를 구축함.
-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에너지상품과 에너지흐름을 현실에 맞게 추가 및 세분화하여 구 에너지밸런스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통계의 정확성을 제고함.
□ 에너지열량 환산기준
ㅇ 에너지법 시행령 제15조제1항과 에너지법 시행규칙 제5조제1항에 따라 에너지상품의 열량 환산은 작성 및 공표된 시점 이후부터 해당 기간의 "에너지열량 환산기준"을 적용
□ 해당 지표 이외의 에너지수급통계 및 설명은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http://www.kesis.net/main/main.jsp)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