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체 학생 중 질병, 가사, 품행, 부적응, 기타 사유 등으로 인해 제적, 중퇴 및 휴학한 학생의 비율임.
해설
학력과 더불어 학생이 학교교육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것은 교육의 성취와 효과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학교교육을 포기하고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학생 개인의 발달을 저해하고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학업중단율은 교육적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줄여나가야 할 지표이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교육단계에 따라 다르다. 2000년과 2023년 사이 중학교의 학업중단율은 1.0%에서 0.7%로 낮아졌고,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율은 2.5%에서 2.0%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문대학의 학업중단율은 5.5%에서 9.0%로 높아졌고, 일반대학의 학업중단율은 3.9%에서 5.3%로 높아졌다.
이렇듯 학업중단율은 교육단계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중학교가 가장 낮고 고등학교, 일반대학, 전문대학으로 갈수록 높아진다. 중학교의 학업중단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중학생이 의무교육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전문대학의 학업중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경에는 열악한 교육인프라,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전문대학 졸업자의 임금 프리미엄 감소, 전문대학에 대한 노동시장의 차별 등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