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고령화지수는 65세 이상 인구와 14세 이하 인구의 비로 인구고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한국의 고령화지수는 1970년대 중반까지 10명 이하의 낮은 수준이었으나 198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1990년 20.0명, 2000년 34.3명, 2010년 67.2명에 이어 2025년에는 199.9명에 달하였다. 고령화지수의 급속한 상승 추세는 출산력 저하로 유소년인구의 비중이 낮아지고 사망력 저하로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이다. 당분간 저출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고령화지수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고령화지수는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수준에 근접해 있다(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