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소득은 자산의 크기에 영향을 준다. 소득이 증가하면 저축을 통해 자산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구의 소득수준을 감안한 자산축적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가구순자산을 가구소득에 대한 상대적 비율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
한국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은 2008년 257.6%에서 2023년 412.4%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캐나다(653.9%), 이탈리아(617.7%), 독일(576.0%), 프랑스(558.6%) 등 주요 선진국들의 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은 500%를 넘는다. 한국 가구는 소득에 비해 순자산이 적어 재산 축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