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저임금근로자비율은 임금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중위임금의 2/3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는 경우를 저임금으로 본다. 저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높으면 노동시장이 불평등할 뿐만 아니라 근로빈곤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저임금근로자의 비율은 2000년 24.6%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이다 최근 2018년부터 10%대로 낮아져 2024년 16.1%로 감소하였다. 이 비율은 남성근로자보다 여성근로자가 더 높다. 2024년 기준 남성근로자의 저임금근로자비율은 11.1%인데 여성근로자의 저임금근로자비율은 23.8%에 달한다. 국제적으로 한국은 저임금근로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저임금근로자비율(16.2%)은 비교대상 국가들 가운데 영국(23.5%), 미국(23.3%)보다는 낮으나, 그리스(7.9%), 스페인(6.4%)등 보다는 높은 편이며, OECD 국가 평균(12.7%)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